다이슨 V6 V8 청소기 배터리 교체, 5만원 이상 아끼는 법

깔끔한 성격 탓에 청소기는 항상 내 생활의 필수품이었다. 

매일 퇴근 후 저녁 식사를 마치면 집안 청소를 시작한다.

육아에 큰 도움은 못 주지만 청소 및 집안 정리는 최소한의 내 양심(배려)으로 이제껏 도맡아 해오고 있다.

 

그동안 사용해 왔던 유선 청소기들은 2년 정도 지나면 항상 문제가 발생했던 것 같다.

다이슨 무선 청소기가 여러 매체를 통해 광고를 시작하며, 구매 욕구를 자극하였지만 높은 가격으로 항상 구매가 망설여졌던 건 사실이다.

 

그러던 중, 저가의 무선 청소기를 구입하고 형편없는 흡입력에 실망하게 되었고, 어느덧 100만 원을 넘던 다이슨의 가격은 7,80만 원 대로 낮아져 구입을 결심했었다.

 

벌써 2년 전인 2017년 10월의 이야기이다.

 

 

다이슨 V8 앱솔루트,  흡입력 좋고 무선이라 편리하고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.

만족하며 사용하던 중 올해 7월경부터(구입 후 약 21개월 경과) 작동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다.

 

20분에서 30분 정도 작동하던 것이 5분에서 7분 사이로 , 배터리 교체 직전에는 3분 정도 작동으로 거실을 청소하기도 벅찬 짧은 시간이었다.

 

구입업체에서 구입 당시 2년간 무상 AS를 해준다고 하였기에 업체에 맡겨보았다.

업체는 기기에 이상이 없고 배터리만 교체하면 될 것이라고 하였다.

중요한 건 배터리는 소모품이라 보증기간이 3개월이고 교체비용은 10만 원이란다.  헐~

 

결국 검색을 통해 다이슨 호환 배터리를 해외구매대행업체를 통하여 42,900원에 구입하였다 .

배터리는 꼭 정품이 아니어도 호환만 되면 문제 될 게 없다고 판단했다.

배송은 인내심이 필요했다. 구입 후 19일 만에 배송되었다.

 

배터리 교체는 정말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쉽다. 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된다.

밑에 나사 2개, 위에 나사 1개 풀고 기존 배터리 빼고, 새 배터리 넣고, 나사 끼우고 조이면 완료이다.

 

현재까지 배터리 교체 후 한 달 정도 사용해 보았는데 매우 만족스럽다.

30분 이상 사용하여도 아직 쌩쌩한 느낌, 아직까지 방전된 적이 없다.

작동 시 맥스(MAX) 모드 사용은 배터리에 무리가 많이 가니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.

 

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교체는 호환 배터리를 구입하여 직접 교체하는 방법을 추천한다.